올해 '목포항 항만개발사업'에 727억원 투입한다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
석탄 부두 상반기 완공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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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이 목포항을 서남권 중심항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12일 목포 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목포항 항만개발사업에 투자되는 총사업비는 727억원으로 전년대비 31억원(4.5%) 증액됐다.

목포 수산청은 올해 목포신항에 자동차 부두와 석탄부두, 소형어선 접안시설, 준설토 투기장 사업과 함께 목포남항 관공선 계류시설 사업 등을 추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는 오는 6월 완공예정이다. 목포항 주력 화물인 수출 자동차 원활한 처리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목포신항 부근에 320억원을 들여 안벽 300m를 쌓아 4만∼5만t 화물선이 댈 수 있는 자동차 부두 1선석 축조 공사를 진행중이다.

전용부두는 당초 이달 준공 예정이었지만 연약지반 처리 등으로 5개월 가까이 늦어졌다. 자동차 부두가 완공되면 야적장이 6000대 이상 늘어나고 원활한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 주력 화물인 수출 자동차 원활한 처리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목포항 물동량 가운데 수출 자동차는 25%(지난해 기준)를 넘는 주력화물이다. 이와 함께 목포 수산청은 목포항의 장기적 항만개발 및 선박안전과 재해방지 등 신규 사업추진을 위해 목포신항 배후단지조성, 목포신항 진입도로, 목포신항 진입항로 준설, 목포북항 해경부두 부잔교, 목포항 재해방지 연안정비 등 총 5건의 설계용역도 시행한다.

또한 대불부두에 2만t급 철재 전용부두 1선석(440억원)을 착공할 계획이다. 대불부두가 완공되면 철재 하역능력이 연간 100만여t이 증가돼 대불 국가산업단지 조선산업 지원 기능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북항의 정온도(항만내 파도의 정도) 제고 및 부두이용 안전성 향상을 위해 목포북항에 파제제(항내에 축조된 방파제) 건설공사를 착공한다. 흑산도 항에도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여객 편의를 위해 여객터미널 재건축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목포 수산청에서 추진중인 여러 항만개발 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대 청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의 조기집행을 위해 항만건설사업에 대하여 상반기 472억원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김준석 기자 kjs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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