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본궤도에

도룡지구 IBS 본원·중이온가속기 구축 속도

둔곡·신동 지구 2500여 세대 주택·녹지 조성 기능

지구 연구 성과 사업화 '비즈니스 벨트'로

 

 

 

출처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창조적 연구환경 조성을 통해 세계적 두뇌를 모아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특별법에 근거하여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입지평가

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거점지구로 지정되었다.

 

도룡지구 기초과학연구원 조감도 출처 대전시

 

중이온가속기 조감도 출처 대전시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2015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성공 건설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과학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제시된 지 6년 여 만인 지난 연말 본격적인 거점지구 조성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올 한해 본격적인 희망의 망치소리가 울리게 될 대전 유성 도룡지구와 신동지구, 둔곡지구 등 거점지구를 비롯해 천안과 세종, 청주 등 기능지구의 사업 추진 계획을 짚어본다.

 

도룡지구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 전체 사업비는 모두 1조 6662억 원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은 3268억 원, 캠퍼스 연구단 3551억 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에 9843억 원이 각 투입된다.

 

도룡지구는 IBS 본원을 포함해 사이언스 센터와 HD 드라마 타운 등 과학자와 시민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의 콘셉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IBS 본원은 ㈜삼우컨소시엄의 '클라우드 월드(Clousdworld·연구자의유토피아)' 디자인으로 건립된다. 클라우드 월드는 IBS 본원 구성요소로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창의적교류공간과 연구원, 시민,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만남의 장소로 조성된다.

 

미래부는 IBS를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대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육성하고 세계 상위 1% 수준의 과학자를 500명까지 유치하고 중이온가속기를 이용해 연구자를 1000명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철거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하반기부터 실제 착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둔곡·신동지구

대전 유성 둔곡지구에 조성키로 했던 IBS 본원이 도룡지구로 변경되면서 둔곡지구는 산업생태계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대전시는 과학벨트 사업을 위해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를 제공하면서 정부에 둔곡지구의 산업용지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둔곡지구에는 66만 3000 ㎡이던 산업용지를 추가로 124만 2000㎡까지 확대 조성될 전망이다.

 

미래부와 대전시는 지난달 1일 '신동·둔곡지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올 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완료를 목표로 착공을 추진하게 되며 면적은 신동지구 164만 3000 ㎡, 둔곡지구 180만 2000 ㎡ 등 모두 344만 5000 ㎡ 다. 신동지구에는 오는 2016년부터 95만 2000 ㎡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동위원소빔을 활용할 수 있는 '중이온가속기' 건설이 시작된다. 이밖에 상주 연구자를 위한 공원과 녹지, 2500여 가구 규모의 주택과 주거 및 근린생활도 들어설 전망이다.

 

기능지구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에 핵심 연구시설과 장비가 들어선다면 이와 인접한 천안, 청주, 세종에는 거점지구에서 발생한 연구성과를 사업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벨트' 기능이 집중 구축된다.

 

기능지구의 핵심은 각 지구마다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될 사이언스비즈플라자를 건립하는 것이다. SB플라자는 각 지역의 과학벨트 취지에 맞는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융합연구 환경을 조성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충북도는 지난달 기능지구 중 하나인 청주 내 사이언스비즈플라자 입지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 센터 옆 8500 ㎡ 도유지로 결정하고 건립에 필요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을 국고 보조금에 편성했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상반기 내 실시설계, 11월에는 공사에 착수한다.

 

천안은 아직 SB 플라자 부지를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천안시가 천안 동남구 문화동 112-1 공영주차장 부지 1만 300 ㎡ 부지를 SB 플라자 입지로 선정했지만 산업성의 확산과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올 상반기 이전할 세종시청사 부지에 15층 규모의 SB 플라자를 건립해 과학벨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공공청사 이전으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정연 기자

대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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