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1600억 원 규모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본격 추진

30일 제3자 민자 제안 공고,

2017년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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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부여를 거쳐 전북 익산까지 이어지는 139.2㎞ 길이의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최초 제안자 외의 제3자에 의한 제안이 가능하도록 30일 제3자 제안 공고를 시행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3개월간 제안서를 접수받고 사업자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2017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최초 제안자는 오는 2018년 착공하는 계획으로 제안했지만 국토부는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조기 착공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2조1600억원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북쪽으로 서수원∼평택, 수원∼광명,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이어진다.

 

완공되면 서서울에서 군산 이남 지역으로 이동할 때 서해안고속도로 대비 20㎞의 거리가 단축돼 통행시간 감소, 유류비 절감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해 상습 정체구간인 서해대교 등의 교통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는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과 도로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경제 송경남 기자songkn@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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