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쾌적한 자연 공생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별로 거점 공원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군·구(옹진군 제외)에 1개씩 거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9개 거점 공원의 총 면적은 5만4천㎡다.
시는 군·구로부터 거점 공원 대상 지역을 신청받은 뒤, 순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거점 공원 9개소를 조성하는 데 총 27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녹지가 적은 지역에는 소규모 공원 7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권역별 대표공원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월미공원(중·동구), 중앙공원(남구권), 인천대공원(남동권), 연희공원(서구권)이 권역별 대표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외에 2018년까지 인천을 "글로벌 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를 강화해 미세먼지(PM10) 농도를 올해 46㎍/㎥에서 4년 뒤 42㎍/㎥로 낮추고, 야생 생물 서식지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또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연안 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을 확대하고,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청정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2018년까지의 "제4차 인천시 환경보전계획"이 최근 수립됐다"며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이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