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7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현설 2개 건설사 참여...사업 본격화
'용인7구역 재개발사업' 위치도 출처 다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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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택한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철폐의 승부수가 용인7구역 재개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2개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정난의 주범’으로 꼽히던 ‘역북지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데 이어 사업시행인가 이후 3년 넘게 표류한 용인7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멈춰선 다른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순항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용인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호반건설과 진흥기업 등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과거 벽산건설과 극동건설 등을 시공자로 뽑았으나 법정관리와 부도 등의 건설사 사정으로 재개발사업이 뜻하지 않게 중단돼 3년 넘게 표류한데 따른 것으로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6일 오후 4시에 입찰을 마감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7구역은 정찬민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재건축과 재개발 촉진을 위해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규제를 철폐한 첫 수혜지로 관심이 높았다.
시는 지난 7월 처인구 김량장동 159번지 일원 2만2천655㎡ 규모의 용인7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220%에서 2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4월 209.42%의 용적률로 조합원세대수 165세대를 포함해 총 326세대 규모의 용인7구역은 약 30세대 안팎의 일반분양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사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데다 신규분양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또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9·10구역 등 정비를 완료한 6개 구역 외 나머지 구역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 신규 분양 선호, 건설사의 적극적인 수주경쟁 등 다양한 조건에 용인시의 적극적인 규제철폐까지 맞물린 결과”라면서 “특히 용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불붙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과거 미분양의 늪, 신규분양의 무덤으로까지 불린 용인지역의 건설경기 부활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용인7구역 시공자 선정 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나머지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순풍에 돛을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내에는 용인1 등 총 16개 지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돼 6개 구역이 정비를 완료했고, 3개 구역(용인5·7·8)은 사업시행인가, 3개 구역은 조합 설립(용인2, 모현1) 및 추진위 구성(용인4)이 진행됐으나 4개 구역(삼가1·2, 역북1, 마평1)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경기신문 최영재기자 cy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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