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험물 '블랙아이스(Black Ice)’ 대처 운전법

 

'블랙아이스'(Black 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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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 날씨답게 눈이 자주 내린다.

 

문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서 빙판길을 이루고 있는데다가 여기에 눈이 또 다시 내려 쌓이면서 길이 무척이나 미끄럽고, 낮 동안 도로에 쌓였던 눈이 녹았다가 밤 사이에 다시 얼면서 도로 곳곳에 생기는 도로 위험물이 '블랙아이스'(Black Ice)이다.
 
지난 10일, 강원도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신모씨가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로 가던 중 ‘블랙아이스’ 구간을 모르고 운행하다가 차가 살짝 미끄러져 보도블록에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 블랙아이스는 교통사고의 복병으로, 눈이 쌓이고 다져져서 생기는 일반적인 얼음과는 다르고 겉으로 보기엔 도로가 살짝 젖어있거나 아니면 좀 진하게 포장된 도로처럼 보이므로, 운전자들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눈길교통사고는 7236건 가운데 사망자 892명 중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망자는 706명에 달했다고 한다.
 
특히 ‘블랙아이스’ 현상의 도로는,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터널이 끝나는 지점, 해안도로, 저수지부근, 절개지도로, 그늘진 곡선도로 등은 보통의 도로보다 온도가 5도가량 낮아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때 급제동하거나 급가속, 급핸들 조작은 삼가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운전방법을 숙지해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
 
첫째, 결빙구간에서의 운전방법은 만약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 회전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둘째, 브레이크는 두세 번 정도 더블로 밟아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제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엔진 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올바른 운전법이다.
 
셋째, 자동변속차량인 경우 자동을 ‘OFF’로 하고 1단이나 2단으로 운행하고, 수동변속차량인 경우는 기어를 2단에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약간 잡아당긴 후 반 클러치를 사용해야 한다.
 
넷째, 눈길 일수록 내리막길이나 커브 길 진입 전에 감속해야 하고, 커브 길 운행 중에는 절대로 기어 변속을 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눈길·빙판길 운전은 경력보다는 ‘정보운전’이 최고의 운전법이다. 출근길 기상정보와 교통정보를 최대한 이용해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겨울철 ‘블랙아이스’ 도로에서는 기상 정보에 결빙이 예상된다면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와 규정 속도보다 20-50%이상 감속하고, 가속 폐달과 핸들을 최대한 부드럽게 조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산=로컬투데이]
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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