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위도 글로벌아일랜드(옛 비티비아일랜드) 조성사업 재개...자금조달 우려
춘천 위도 '글로벌아일랜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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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비티비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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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위도(일명 고슴도치섬)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글로벌아일랜드(옛 비티비아일랜드) 조성 사업이 재개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글로벌아일랜드 조성 사업은 섬 전체를 체류형 관광지로 꾸미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춘천관광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되지만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르는 원인이었던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글로벌아일랜드 조성 사업의 추진 과정과 과제를 짚어봤다.
추진과정
시행사인 비티비아일랜드는 2008년 5월 토지를 매입하고 2010년 12월 시로부터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를 받았다.
비티비아일랜드는 1조4000억원을 들여 마리아나시설, 초대형 4계절 실내 테마파크, 별장형 콘도 등이 들어서는 관광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비티비아일랜드는 2011년 12월 이들 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의 영업정지로 예정됐던 PF자금을 대출받지 못해 착공이 지연됐다.
결국 당초 목표였던 2013년 완공은 물거품이 됐고. 위도는 공터로 방치돼 왔다. 지난 12일 착공식 갖고 사업을 재개한 비티비아일랜드는 오는 2017년 3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제와 전망 글로벌아일랜드 조성 사업을 바라보는 지역사회는 우려섞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 상황에서 민간사업자가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티비아일랜드는 이달 중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2500억원을 투자받아 우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사업비가 들어온게 아니어서 사실상 자금난을 겪던 기존과 상황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효석 비티비건설 대표는 “수년간 자금 부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만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번엔 예전과 다르다”며 “이달안에 자금이 들어와 공사가 시작되고. 내년 건물이 올라오면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내년 중 들어갈 분양수익을 통해 조달하거나, 지난 3월 9억 달러 파이낸싱 조달 LOI(Letter Of Intent·의향서)를 체결한 외국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6월까지 버즈동, 럭스동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버즈동, 럭스동과 함께 퀄즈동에 대한 건축허가까지 모두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투자금이 입금된 통장사본, 투자협약서, LOI를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며 “문서로서의 근거없이 구두상으로만 자금이 확보됐다고 하고 있어 조심스럽고.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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