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3억2500만 불 규모 인도네시아 '탄중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100메가와트(MW)급

동서발전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TPI·Tanjung Power Indonesia) 발주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3억2500만 달러(35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주 탄중 지역에 1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Adaro Energy)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TPI·Tanjung Power Indonesia)’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연간 경제성장률 7~9%를 달성해 세계 10대 경제국가로 부상한다는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매장량 280억t으로 추정되는 석탄을 기반으로 화력발전소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발전플랜트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억 달러, 7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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