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야 싹 바꿨다" Los Angeles Dodgers 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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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가 윈터미팅 막판 대규모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팀의 색깔이 상당부분 바뀔 수 있는 트레이드다. 베테랑 센터 내야수를 동시에 보강했고, 류현진의 뒤를 받칠 선발 투수도 구했다. 다저스는 11일 마이애미, LA 에인절스와 복잡한 3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도루왕에 오른 2루수 디 고든과 4선발 역할을 해 준 베테랑 투수 댄 하렌, 백업 내야수였던 미겔 로하스를 마이매미로 보내고 신인 왼손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와 불펜 투수 크리스 해처, 포수 겸 내야수 오스틴 반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헤르난데스를 받았다. 이중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는 다시 에인절스로 보내고, 에인절스 2루수 하위 켄드릭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FA 자격을 얻어 보스턴으로 이적한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필라델피아로부터 베테랑 유격수 지미 롤린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지미 롤린스를 데려오는 대신 현금과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보내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루왕 2루수 디 고든을 내줬지만 베테랑 2루수 켄드릭을 얻었다. 2011시즌 올스타 2루수였던 켄드릭은 올시즌 2할9푼3리에 85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유격수로 뛸 지미 롤린스는 필라델피아에서 15시즌을 뛰면서 4차례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핸리 라미레스의 부족했던 수비 능력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2루수 켄드릭과 유격수 롤린스의 조합은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켄드릭과 롤린스 모두 2015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는 댄 하렌의 트레이드로 빠진 선발 자리에 브랜든 매카시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중반 애리조나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매카시는 이적 뒤 7승5패, 방어율 2.89로 나쁘지 않았다. 다저스는 매카시와 4년간 4800만달러에 합의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브리그 내내 잠잠했던 다저스는 단장들의 회의인 윈터미팅 막판 대규모 트레이드와 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을 위한 1차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까지 메이저리그 '큰 손' 역할을 했던 다저스는 이번 겨울 이름값 보다는 확실한 안정감 위주의 선수 구성 움직임을 보였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과 자란 파이디 신임 단장의 색깔이 드러나는 움직임이었다. 이들은 베테랑 내야수 롤린스와 켄드릭을 영입함으로써 공수 밸런스의 안정을 꾀했고, 제구가 좋은 노장 브랜든 매카시를 통해 선발진의 안정감도 가져왔다. 다저스는 윈터미팅 대규모 선수 이동을 통해 1차 전력 구성을 마쳤지만 여전히 숙제가 남았다. 외야진의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포수 쪽에도 보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고질적 문제였던 불펜진은 뚜렷한 강화 요인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다저스의 다음 움직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경향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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