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발목 모방한 ‘거미센서’ 개발...고(故) 서갑양 교수 유작 논문 ‘네이처’에 실려
최대 1000배 향상된 고감도 센서
거미 발목의 미세균열을 모방해 센서를 만들었다. 균열이 벌어지면 접촉면적이 변하는 데 이 때 크게 변하는 저항
값을 측정하는 원리로 진동을 감지한다. - ‘네이처’ 제공
거미는 인간이 느낄 수 없는 매우 미세한 음성이나 진동도 감지할 수 있다. 거미 발목 근처에 있는 미세한 균열 사이의 거리가 진동에 의해 변하면 신경세포가 이를 감지해 알아채는 원리다.
지그재그로 갈라진 균열은 진동의 크기에 따라 수 ㎛(마이크로미터)까지 틈이 벌어졌다. 이렇게 틈이 변하면 절단면 사이의 접촉면적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 때 전기 저항이 크게 변한다. 이 저항의 변화를 측정하면 주위의 진동 등 미세한 물리적 변화를 알 수 있다.
동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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