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500억 원 규모 '카타르 하수처리설비' 수주...역대 최대규모 개가 Hyundai Rotem inks 350 bln won deal in Qatar

日 마루베니, 佛 데그리몽 등

세계유수기업 27개사 제쳐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물시장 개척에 총력 집중키로

 

도하 알 코아 시 하수처리설비' 조감도

 

하수처리설비 건설 위치도 Al Dhakira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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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대표이사 한규환)은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알 다키라 하수처리설비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8년까지 카타르 수도 도하 알 코아 시 인근에 일일 처리용량 5만6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하수처리공사 중 계약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입찰에는 일본 마루베니, 프랑스 데그리몽 등 전 세계 환경플랜트 분야 27개사가 경합을 벌였다.

 

현대로템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수처리설비 전문회사인 아쿠아리아-메이스(Aqualia-MACE)와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토목·건축·기계 등의 EPC 분야를, 아우아리아-메이스는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수행한 국내외 사업들의 성과와 글로벌 납품실적을 카타르 공공사업청으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중량천 하수처리장 등 국내 20여개 하수처리설비를 비롯해 베트남 호치민 하수 중계 펌프장 및 투덕 정수장, 오만 아시브 하수처리장, 방글라데시 다카 정수장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이 건설하게 될 다키라 하수처리설비는 생물학적 고도처리(SBR)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공법은 하수에 공기와 미생물을 주입해 생물산화를 시키고 다시 공기공급을 차단해 슬러지를 침전시키는 공법으로, 처리된 하수는 농경과 조경 등 관개용수로 사용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생성된 찌꺼기도 건설용 재료나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녔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전국 공공인프라 선진화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 알 다키라 하수처리설비 역시 월드컵 개최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카타르 공공사업청은 이 지역의 도심 확장과 인구 유입 등 성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하수처리설비를 확충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세계적인 환경설비 업체들의 입찰 참여로 어려운 경쟁이었지만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중심의 광범위한 물시장 수요를 수주로 연결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끝>

현대로템

 

Hyundai Rotem inks 350 bln won deal

in Qatar

 

SEOUL, Dec. 4 (Yonhap) -- Hyundai Rotem Co., a South Korean tank and train maker, said Thursday it has clinched a 350.9 billion won (US$314.57 million) order to build a sewage disposal plant in Qatar.

 

Under the latest deal, a disposal facility that can treat up to 56,000 tons of wastewater per day will be built in the city of Al Dhakira, northeast of Doha, the capital city of Qatar, by 2018, according to Hyundai Rotem.

 

"Among all projects to build sewage disposals, this one is the largest for a South Korean firm to win overseas in terms of the contract price," company officials said, adding that the exact details of the agreement are still under negotiation.

 

The plans to build such infrastructures in Qatar comes ahead of the 2022 FIFA World Cup, which is to be hosted by the middle eastern country.

yjkim88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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