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전문기업, 1억 4000만 달러 규모 '사우디 터널 유지·관리시스템 공사' 수주 개가

터널 방재 기술력 뛰어나

터널 내 공기 환기장치인 제트팬 관련 특허 보유

 

 

리트코의 여주공장을 방문한 사우디 메카시 담당 공무원들

 

리트코 방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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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로·터널 방재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이 사우디에서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터널 유지·관리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

 

㈜리트코는 3일 “사우디에서 올해 2050만 달러, 내년 초 1억 2100만 달러 등 총 18개 터널 1억 415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터널 내 공기 환기장치인 제트팬 관련 특허도 보유 중인 리트코는 터널·플랜트 시설의 각종 오염물질 측정, 분석 및 제거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31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기술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리트코는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사우디 메카시로부터 터널방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석사히르 터널 등 올해 2050만 달러 규모의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내년 초에는 1억 2100만 달러 규모의 터널 관련 공사 수주도 완료할 예정이다.

 

김은수 대표는 “리트코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면서 연 매출 459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역시 해외 사업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가량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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