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815억 원 규모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공사' 수주

낙찰액 약 815억 원 규모

2일 착공, 내년부터 본격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 늑장

예산활용 효율성 저하 비판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공사 위치도, 군산지방해양항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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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공사의 시공사가 결정됨에 따라 2일 마침내 이 공사가 착공된다.

 

군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국내 10개 준설 관련 업체가 입찰자격 사전심사결과 적격업체로 선정돼 투찰했지만 쌍용건설이 입찰금액의 적정성심사후 최종 낙찰업체로 결정됐다.

 

쌍용건설이 이 공사를 거머쥐게 됨으로써 향후 1110일 동안 진행될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 공사가 마침내 2일 착공된다.

 

추정공사금액인 1164억원의 70.16%선에서 낙찰된 이 공사는 군산항 항계선내 해역~충남 장항항 해역 일원에 걸쳐 1450만여㎥을 펌프준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준설토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토로 활용될 예정으로 새만금 산단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사는 일단 이날 행정상 착공되지만 본격적인 준설공사는 소정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협의 늑장으로 이 공사와 관련, 올해 확보된 250억원의 준설공사 예산중 176억원이 새만금 신항만건설 예산으로 전용됐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 추진돼야 할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공사가 실질적으로 1년 늦어지게 됨에 따라 예산활용의 효율성이 저하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공사는 올해 서류상 착공만 하고 소정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말했다.

 

한편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지난 2012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이어 지난 3월 기본및 실시설계용역이 준공됐으며 지난 2월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가 요청됐으나 지난 8월에야 협의가 끝나 9월에 발주의뢰됐다.

전북일보 안봉호  |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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