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1억 불 '사우디 자잔 프로젝트', 발주처 간 이견으로 계약 취소 위기

ARAMCO, EPC 계약 파기 언급

지연된 Jizan 프로젝트 추가 분담금 산정방식 이견

SK건설과 ARAMCO, 5억 불 이상 차이나

 

 

SK건설 최광철 사장은 2012년 11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

자잔 정유플랜트 신설 프로젝트(Jazan Refinery & Terminal Project)’ 수주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

에는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 모하메드 나세르 자잔 도지사, 팔리 아람코 사장 등 사우디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출처 SK건설

 

2012년 12월에 SK건설이 ‘자잔 정유·터미널’(Jazan

Refinery & Terminal) 프로젝트 중 핵심 시공패키지를

11억불에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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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zan 프로젝트를 두고 SK건설과 ARAMCO 사이의 잡음이 들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와 이미 계약이 완료된 Jizan 프로젝트를 두고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추가 분담금에 대해 양측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불거졌다.

 

SK건설과 ARAMCO는 IGCC 건설 여파로 1년 이상이 지연된 기존 Jizan 프로젝트의 추가 분담금 산정방식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ARAMCO가 돌연 SK건설과 EPC 계약자체를 파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난항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건설과 ARAMCO가 제시한 비용은 약 5억달러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ARAMCO의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계약까지 완료된 프로젝트를 두고 일방적인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지만 계약이 전면 파기될 경우 슈퍼 갑이라고 볼 수 있는 발주처 행태가 관련 업계에는 일방적인 횡포로 비추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전면 계약 파기 상황까지 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계약이 파기될 경우 향후 추가 프로젝트에서 입찰사들의 ARAMCO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며 "이에 ARAMCO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 전해진 것과 달리 아직까지 ARAMCO가 SK건설에 최종 계약 파기에 대한 결정 및 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ARAMCO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lmj@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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