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떠난 지 11년, 역사적인 순간 로제타호(Rosetta)의 '혜성 67P' 착륙 순간 생중계
내일 새벽 1시경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11년전에 출발한 우주선 로제타호가 혜성 67P에 착륙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탄생의 수수께끼가 풀려질 지도 모릅니다.
유럽우주센터(ESA)는 혜성의 중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착륙 기술
연구에만 수년간을 보냈습니다.
착륙 성공여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1시 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우주센터가 생방송 중에 있습니다.
[중계센터]
2004년 3월 로제타호는 우주로 향했습니다.
로제타호는 지난 10년 동안, 우주공간 64억km를 항해했습니다.
석달 전에는 목성 부근에 있는 혜성 '추리'의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탐사 로봇 '필래'가 혜성의 머리 부분에 내릴 예정입니다
나사(NASA) 발표 : "표면이 바위와 균열, 가파른 경사면과 수미터의 먼지로 덮여 쉽지 않을 겁니다."
무게 100kg의 필래는 22km 위 상공의 로제타에서 분리된 뒤 7시간에 걸쳐 낙하하게 됩니다.
30도 정도 기울어진 지표면에 내려앉기 위해서는 3개의 다리가 먼저 닿아야 합니다.
헤럴드 크루거(수석 연구원) : "한쪽 다리에서 파장이 방출돼 활성화되면 표면을 감지하고 다른쪽 다리도 표면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혜성 '추리'는 46억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때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 물이 있다면 지구의 바다와 관련이 있는지,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생명체가 될 물질이 생겼다는 '혜성기원설'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 지,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어줄 이번 착륙의 성공 여부는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 쯤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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