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신경기 765kV 송전선로 HVDC로, 장거리도 지중화 가능해 유력한 대안” - 오영식의원

 

765kV 송전선로. 출처 freedomkorea

 

 

고압 교류 송전 (HVAC,High Voltage Alternating Current)

교류로 전력을 보내는 송전 방식을 말한며, 송전에 쓰이는 전기방식으로, 변압기를 사용해 쉽게 전압을 바꿀 수 있어 많이 쓰인다. 전기가 실용화된 초기에는 직류를 주로 사용했으나, 전압을 쉽게 높이고 낮출 수 있는 3상 교류가 실용화됨에 따라 발전·송전·배전은 대부분 교류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은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한 전력 신기술인 고압직류송전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고압 직류 송전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기송전방식의 하나로 고전압 직류로 전기를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고압의 교류 전력 변혼기를 이용해서 직류로 변환해 송전한 후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교류송전에 비해 전력손실이 적어 장거리 송전에 유리함. 국내에서는 전남 해남과 제주도 간 약 100km 거리에 15만kW 용량의 해저케이블 2회선을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고압으로 송전하면 손실이 주는 이유는?

전기 에너지가 생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송전 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즉, 우리가 사용하기 위한 전기가 100볼트정도라면 배전선에서는 3300볼트에서 6600볼트 높은 전압으로 보내지며 그 전 발전소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고압송전선에서는 최대 34만 5천 볼트까지 높은 전압을 걸게 된다. 이렇게 고압 송전을 하는 이유는 송전선의 거리가 길어 전선이 가지는 저항이 상당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같은 전력을 송전할 때는 전압을 높이고, 전류를 적게 해서 송전하면 전송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출처 http://www.ecoroko.com/313

kcontents

 

 

 

정부와 한전이 건설을 추진 중인 신한울~신경기 765kV 고압 송전선로를 현재의 HVAC (교류송전방식)에서 HVDC(직류송전방식)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구갑)이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와 한전이 신한울~신경기 765kV 송전선로 건설을 계획하면서 중국과 브라질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HVDC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울~신경기 송전선로는 2014년 현재 6,900MW 발전전력에 불과한 동해안의 발전용량이 제5차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에는 21,690MW에 달하는 대규모 발전용량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수송할 송전선로의 건설 필요성에 따라 계획된 송전선로로 2019년 말까지 건설할 계획인데, 강원도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수도권 종착점이 신경기 변전소가 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변전소 위치에 따라 765kV 초고압 송전탑이 지나가는 경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올해 7월 8일 신경기 변전소 예비후보지로 정해진 5개 지역의 주민들이 벌써부터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해 후보지 선정을 잠정 보류한 상황이다. 

 

오영식 의원은 “밀양송전탑 건설과정에서의 엄청난 갈등을 경험한 정부와 한전이 230Km 길이에 송전탑 개수도 17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전선로의 건설방식을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765kV HVAC 방식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미 중국과 브라질 등에서 상용화되어 있는 HVDC 방식이 거리에 관계없이 지중화가 가능하고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철탑의 크기 또한 765kV HVAC 방식 대비 60-70% 수준이기 때문에 주민수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C을 DC로, DC을 다시 AC로 변환하는데  1,000MW당 약 2,000억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외국기술도입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오영식 의원은 “설사 건설과정에서 비용이 더 들어가더라도 송전선로 건설이 늦어지면 발전소를 놀릴 수밖에 없고, 송전선로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갈등을 고려하면 HVDC가 경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건강권, 조망권, 재산권, 행복추구권을 고려해 당장이라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신한울~신경기 송전선로를 HVDC로 건설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PENEWS 이태진 기자

 

 

 

 

Construction News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