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건설사업' 통합 발주 본격화
오늘 인천시-경제청-LH, 복합시설용지 개발 협약식
2만58㎡의 주변 부지 개발 함께 통합발주 시행
인천경제청, 내년 3~4월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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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잡게 될 ‘청라 시티타워’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이재영 LH 사장, 조동암 인천경제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주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양측의 협약서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인천경제청이 갖고, LH는 건설 관련 비용을 경제청에 지급하는 개발사업자 시행 변경과 시티타워 건설 및 비용 규모 등을 담게 된다. 청라 시티타워는 총면적 3만1천758㎡의 관광레저문화 및 첨단 기능이 복합된 초고층 시설로 2만58㎡의 주변 부지 개발을 통해 쇼핑과 문화기능을 집적, 도시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시너지 창출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제청과 LH가 통합 발주 여부를 놓고 법적 논란을 벌이면서 사업 추진이 진척되지 않았다.
경제청은 원활한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이유로 통합발주를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LH는 관련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분리발주를 고집해 왔다.
분리발주의 문제점은 경제청이 올 초 시티타워 복합시설 개발만 놓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드러났다.
결국 양 기관은 발주 방식과 사업 추진에 대한 협의를 통해 지난 9월 경제청은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갖고, LH는 건설 관련 비용을 경제청에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내며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특히 논란이 됐던 발주 방식도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발주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자 선정에도 탄력이 붙게 됐으며, 이미 여러 사업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가장 어려움이 컸던 LH와 원만한 협의를 이루게 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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