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초 '직류 송전급 초전도 전력설비' 준공

DC(직류) 80kV 초전도 케이블과 냉각기 개발 및 실계통적용 완료
저손실 대용량 전력전송 통해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 대응 기대
한전, 세계 초전도 전력산업 주도 및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초석 다져

 

 

[초전도 전력기술 개요]

1. 초전도 정의
어떤 물질의 저항이 특정한 조건에서 완전히 사라짐 (온도, 전류, 자장)
완전 반자성체 특성 → 자기부상 가능

☞ 1911년 네델란드 Kammeringh Onnes가 세 가지 임계특성값 이하 공간
안에서만 초전도 현상 발생
액체헬륨 냉각으로 수은에서 최초 발견 

 

2. 초전도 전력기술
기술 정의 : 구리도체를 초전도체로 대체한 케이블
저손실 대용량 송전 가능(송전손실 50% 저감, 송전 용량 5배 이상)

기술 현황
해외 초전도 케이블은 시장진입 단계임(미, 일, 중 등)

※ 미국 ComEd. AC 12kV(6.3km), Tres Amigas DC ±200kV(2km) 추진 중
    독일 AmpaCity AC 10kV(1km) 운전 중 
국내 초전도 케이블은 배전급 시범사업 완료 후 송전급 기술개발 중
     - AC22.9kV/1,260A 410m (이천S/S, ‘11.8), DC 80kV/500MVA (금악C/S, '14.10)
     - AC154kV/600MVA 1km (금악C/S, '15.10 예정)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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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0월 29일(수) 산업통상자원부, LS전선, 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금악변환소에서 세계 최초『DC 80kV 초전도 전력설비』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번에 준공된 초전도 전력설비는 세계 최초로 직류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 및 냉각설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한전은 해당 초전도 전력설비 개발은 물론 실계통 적용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직류 송전급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였다.

 
초전도 기술은 전기의 수송, 변환, 저장 등에 있어 활용도가 높아 전력계통 분야에 있어 HVDC기술과 함께 경제성과 성능이 높은 미래 먹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초전도 케이블은 동일한 크기의 기존 구리 케이블에 비해 송전용량이 5배 이상 크고 송전손실도 50%이상 감소되는 등 저손실의 대용량 전력전송이 가능해져 전력다소비 지역 등의 수요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ESS, 마이크로그리드와 같은 스마트하고 클린한 에너지 분야에서 성공적인 실증 경험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전은 초전도 기술을 지속가능한 미래 기술로 보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해왔으며, 그 결과 초전도 기술개발 10여년 만에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 초전도 케이블을 실계통에 적용하는 데 성공하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2015년 10월까지 AC(교류) 154kV 초전도 케이블의 실계통 적용을 목표로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전압인 미국 롱아일랜드에 적용된 138kV를 뛰어 넘는 전압규모의 프로젝트로, 성공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강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DC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의 실증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AC 초고압 프로젝트도 성공리에 추진하고, 향후 국내 관련기업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해외 초전도 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국내 초전도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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