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2015년도 주요 사업 청사진...319개 사업 제시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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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다음해 시행할 사업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남해군은 지난 13일부터 군수실에서 시작한 각 실∙과∙소장과 전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가 23일 문화관광과 보고만을 남겨두고 있다.

 

부서별 보고회에서는 군정목표인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실천하면서 군수 공약사업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군정과제 중 다음해 추진이 가능한 사업 76건을 포함해 군민생활 불편해소사업, 남해 미래30년 전략사업과 역점사업, 특수시책 등 총 319개 사업이 박영일 남해군수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농수산업’ 분야에 양식특화 단지 조성, 고소득 특화작물 생산단지 조성,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경쟁력 정립, 농작물 무인항공 방제사업

▶‘관광’ 분야에 보물섬 800리길 조성, 이충무공 순국공원 조성,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힐링빌리지 조성

▶‘경제’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등이 보고회 테이블에 올랐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다음해 사업을 챙기면서,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한 사항을 두고 일방적인 의견이나 지시보다는 참석한 실∙과∙소장과 팀장, 심지어 팀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였다.

 

실무부서에 따르면 박영일 군수는 세밀하고 발전적인 사업방향 제시를 위해 담당자의 입까지 빌려 상향식 업무공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음해 사업의 내실 있고 알찬 추진을 위해 각 부서에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 번째 ‘소통’과 ‘협업’이다.

박영일 군수는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실과장에게 여러 부서가 연계된 사업의 경우 소통과 업무 공유를 통해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협력을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는 ‘긴축재정’으로 박 군수는 신규 사업은 필요불가결한 경우를 빼고 억제하는 방향으로, 또 기존사업의 경우 불필요한 경우 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예를 들어 건물이 필요한 경우 신축보다는 가능하면 대여와 기존 건물 개보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은 ‘군민 소득과의 직결 여부’. 박영일 남해군수는 현실적으로 넉넉지 않은 예산이 반드시 주민의 소득과 연결돼 궁극적으로 모든 군민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음해 사업들은 박 군수의 이러한 원칙과 철학에 맞게끔 조정을 거친 다음, 이달 예산부서와 실무부서 간 조율을 마치고 다음 달 의회로 넘어가게 된다.

 

남해군의회는 오는 12월 정례회의를 통해 다음해 시행되는 사업들의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다. 

 

남해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음해 우리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설정됐다”며 “이제는 의회 심의를 잘 준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박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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