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건물 환기구 붕괴사고에 대한 단상 - 황기철

 

사고 전 환기구, 스틸그레이팅(덮개)이 움푹 들어가 있다. 이는 전에도 사람들이 올랐다는 반증이다.

출처 동아일보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 붕괴 당시
 (서울=연합뉴스)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관람객 20여명이 덮개가 붕괴되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은 붕괴 당시 상황을 독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 장면. (독자 제공)

 

 

[환기구(환풍구) 붕괴 사고]

 

환기구는(환풍구라는 용어는 사용치 않음) 건물 안의 탁한 공기를 밖의 맑은 공기와 바꾸기 위해 벽이나 천장에 뚫어 놓은 시설이다.

 

지하철이나 대형 건물의 환풍구는 지상 2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해야 한다.

 

환풍구에서 나오는 공기가 보행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병든 건물 증후군에 대한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환풍구에 대한 청소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래 환기구 상단에는 하중 기준 없다.

그것은 다시말해 사람들이 올라가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어느 정도 하중은 견디겠지만 이처럼 20~30명이 한꺼번에 올라가서 발을 구르면 안무너질 수가 없다.

 

따라서 사고 원인은 환풍구 시설 자체보다 행사에 따른 안전관리 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하중 기준을 정하고 아니면 안전표지나 접근금지 펜스 설치 등 관리 상의 안전대책을 법을 정해야 할 것이다.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에디터 황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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