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컨소시엄, 사상 최대 '인천공항 3단계 배전반 구매' 입찰 수주

 

260억원 규모로 단일공사 사상최대

우선협상자 확정

 

인천공항 3단계 조감도, kcontents

 

안산시 목내동 광명전기 공장에서 이재광(오른쪽)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전기 설비 관련 제조 공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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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 배전반·진공차단기 등 중전기기 국산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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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tents

 

 

광명전기 컨소시엄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배전반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정가격 약 260억원(부가가치세 제외) 규모의 배전반 구매 입찰에서 광명전기·베스텍·세종전기공업·일산전기로 이뤄진 광명전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배전반 단일 물량으론 사상 최대 입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번 수주전의 최종 승자는 광명전기 등 4개 업체가 차지했다.


광명전기 컨소시엄은 우선협상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케이디파워 컨소시엄보다 기술점수(80점)와 가격점수(20점)에서 약 2점 가량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 수주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서전기전 컨소시엄은 예상과 달리 3위에 그쳤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우선협상자가 결정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주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서 배전반 제조업계는 ‘빅 매치’에 걸맞게 4개 업체씩 짝을 이룬 7개 컨소시엄과 단독 참여 기업 1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업체 수로 따지면 총 29개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든 셈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기술점수 80점에 투찰 가격을 20점으로 환산,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곳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원칙적으로 우선협상자와 기술협상을 벌이게 되는데,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계약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3단계 건설사업에 착공했고 배전반 구매는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진행된 배전반 1차 물량은 부산의 경일전기가 약 56억원에 수주했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2차 물량은 광명전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권을 얻게 됐다. 약 35억원 규모의 3차 배전반 물량도 10월 안에 낙찰자를 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폐쇄형 배전반을 제 2여객터미널(T2)과 탑승동 및 T2 전면시설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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