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이행률' 낮아...신고액 대비 실투자율 22%에 불과

2010년~2013년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 21억5702만 달러(약 2조2929억원)

실제 투자액 4억8020만 달러(약 5105억원)로 이행률 22.3%

 

외국합작법인인 람정제주개발이 추진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조감도

 

 

제주지역에 투자하는 외국인 직접투자 이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영철 의원(새누리당·강원도 홍천·횡성)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21억5702만 달러(약 2조2929억원)에 달했지만 실제 투자액은 4억8020만 달러(약 5105억원)로 이행률이 22.3%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투자 이행률 51.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총 14개국에서 직접투자 신고를 마쳤으며 중국이 가장 많은 2억3560만 달러, 홍콩 7000만 달러, 버진아일랜드 3780말 달러를 제주도에 투자했다.

 

하지만 신고 대비 실제 투자 이행률은 중국이 21.9%, 홍콩 8.5%에 그치는 등 대부분 국가의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2010년부터 4년동안 총 14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를 하고도 단 한 번도 실제 투자를 하지 않았다.

 

황 의원은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이행률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직접 투자 이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신중한 투자 유치와 투자 절차 개선, 사후관리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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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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