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폐암 발생 억제하는 유전체 지킴이 단백질 발견
크로마틴 조절단백질과의 협력을 통한
암억제단백질 BAP1의 안정적인 DNA 복제 유도기능 규명
국내 연구진이 DNA의 정확한 복제를 돕는 암억제단백질(BAP1*)의 작용기전을 규명해냈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BAP1 : 최근 폐 표면과 흉부 내면 사이를 구성하는 흉막조직의 중피세포에서 유래하는 폐암인 흉막중피종 등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암억제단백질. 핵에 존재하며 표적단백질에 붙은 유비퀴틴을 떼어내는 탈유비퀴틴화 효소활성을 가지고 있다.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권종범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한새 박사)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과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미래도전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 10월 6일자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 Stabilization and targeting of INO80 to replication forks by BAP1 for normal DNA synthesis) * 유전체불안정성 : 염색체가 소실되거나 짧아지는 등 염색체의 수나 구조의 이상 또는 염기서열 변이 등 염색체의 안정성이 저해된 것으로 암 세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크로마틴 조절단백질(INO80**)과 직접 결합, 이 단백질의 분해를 막고 복제분기점***으로 유도하여 복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 크로마틴 : 진핵세포의 핵 속에 존재하는 유전체 구조로 DNA와 히스톤 단백질이 고도로 응축된 구조 ** INO80 : 전사조절, DNA 복제 등 유전체 대사조절에 관여하는 크로마틴 리모델링 인자 *** 복제분기점 : 복제과정에서 DNA 이중나선이 외가닥으로 풀어지면서 새로운 이중나선구조가 만들어지는 지점
또한 흉막중피종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이 두 단백질 모두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암발생 억제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래창조과학부 |
Arts & Culture
CON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