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IC 교육필수, 글로벌 컨설팅 엔지니어로 도약해야” - FIDIC 총회 실비아박사

"FIDIC에 Young Professional 엔지니어 양성 과정 만들어

엔지니어들 교류 기회 확대 노력할 것"

 

 

 

 

28 September, 2014 

to 1 October, 2014 - 18:00

 

[FIDIC]

원명 : Federal International des Ingenieurs Conseils

영문명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Ingenieurs Conseils

국제 표준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공사 계약 조건으로 국제컨설팅 엔지니어연합회가 1963년에 제정하여 국제적인 공사에 대한 표준 계약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공사 및 계약 관리의 표준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사업이라고 해서 FIDIC이 정답은 아니다. FIDIC은 여러가지 국제 적으로 통용되는 기본정리에 불과하다. kcontents

 

FIDIC Book 선정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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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101회 FIDIC 총회가 진행 중인 브라질에서 FIDIC 교육총괄국장 실비아 박사를 만나,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의 글로벌 컨설팅 엔지니어 양성 방안을 모색했다.

 

총회 3일차인 지난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총회에 참석 중인 우송대 글로벌철도특성화 대학원 채일권 교수와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기업에서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 활약해온 교육공학 전공자 실비아 박사는 FIDIC 인증강사 프로그램 운영, 트레이닝 교재 개발, Young Professional Training 프로그램 운영 등 FIDIC 교육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FIDIC 교육총괄국장 실비아 박사

 

FIDIC 글로벌 컨설팅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

 

매년 100여개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FIDIC 회원국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근 한국인 FIDIC 인증강사가 8명이나 배출되는 등 한국 엔지니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인상적이다.

 

최근 FIDIC은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에만 2개의 온라인 모듈을 만들었고 내년에 모듈 3개를 추가 완성할 예정이다. 내년 새롭게 선보일 온라인 모듈은 1번, 2번, 4번으로 구성된다.

 

먼저, 1번은 Basic Module로써 FIDIC의 정의, FIDIC 계약문서, FIDIC이 추구하는 의무 등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완공에 대한 강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2번은 Basic Module을 분쟁사항을 중심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모듈로서 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 이해도를 높이고, 컨설팅 엔지니어로서의 영향력과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4번은 Construction Contract를 바탕으로 컨설팅 엔지니어링사 설립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Young Engineering Education을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최근 11년간 운영돼온 Young Professional Engineer 과정을 되짚어보면 전체적인 교육생이 증가추세에 있지만, 젊은 층은 많지가 않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Young Professional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만들었다.

 

이들은 시니어들에 비해 경험은 적지만 진취적인 사고를 하고 실제 행동에 옮기는 장점이 있다. 특히 피교육생 모두가 배움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다보니, 교육수료 후에도 관계를 지속한다.

 

프로그램 안정화를 위해 수차례 플랫폼을 바꿨으며, 지난해부터는 PODIO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FIDIC 측은 IT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해 운영 중이며, 피교육생의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박사를 비롯한 유럽인들이 3~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외국어 교육에 대한 입장이 있다면?

 

제 모국인 스위스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등 총 4개의 공식언어가 있고, 일반적으로 영어는 12살에 시작한다.

 

기타 유럽인들이 국경을 넘어 오는 것도 용이하다 보니 스위스에서는 외국어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12살 된 제 딸의 경우는 많은 교육이 없었음에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는 7~8세에는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이유와, 도움이 될 만한 기타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선 유럽인들 입장에서도 한국처럼 다른 언어권 출신 외국인과 함께 하는 경험은 분명 새롭고 유익하다고 본다. FIDIC 교육과정처럼 다양한 국적의 엔지니어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엔지니어를 꿈꾸는 자라면 대학시절부터 글로벌 인턴십 등 국제적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재직자들의 경우는 FIDIC 회원국의 기업들 간에 교환근무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호간의 인력을 양성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담 채일권

(리우=엔지니어링데일리)

http://www.e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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