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7억 규모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 이달 발주

도, 조달청에 의뢰,

현대건설 참여 확정, 대림산업 참여 고민

총사업비 30억 이상 삭감, 경합률 낮을 듯

 

 

춘천 '레고랜드 및  진입교량'  조감도 출처 ATN뉴스

 

 

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공사가 이르면 이달 중순쯤 발주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수주전이 예상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기획재정부와의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공사에 필요한 총사업비를 확정짓고 조달청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계약요청을 의뢰했다.

 

조달청은 현재 교량가설에 대한 기술검토에 착수했으며 특별한 조율이 필요하지 않는 한 이달 중순쯤 공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는 춘천 근화동에서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중도일원까지 935m 규모의 교량을 포함한 총연장 1055m의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예정금액은 847억원이다.

 

이 공사는 그 동안 정부와 도, 춘천시, 시행사 등과의 이견으로 지연됐으나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부지 내 유적에 대한 처리방안이 승인돼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본격적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사실상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대림산업 등이 참여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30억원 이상 삭감되는 등 적정 실행률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실제 참여 건설사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삭감 여파로 3파전 이상의 경쟁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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