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몽골 스쿨존(School-Zone) 시범사업' 준공식

울란바토르시,37개 스쿨존 사업 연계,

확대설치 사업 지원 예정

 

스쿨존 시범사업 테이프 커팅식

 

스쿨존내 DFS(현재속도표시기) 운영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 글로벌기술협력센터는 2014년 9월 23일(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46번 학교에서  ‘몽골 스쿨존 시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뭉크자야 46번 학교장과 바추즈 울란바토르시 교통관제센터장을 비롯해 바트볼드 바양골 경찰서장, 울란바토르시 교육국의 바야바타르 바양골 교육국장, 울란바토르시 도로국의 엔크바타르 도로 수석전문관 등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도로, 교육, 경찰 주요 인사 10여명과 몽골 국영방송(MNB)을 포함한 7개 방송언론사 취재진이 참석하여 이날 몽골 스쿨존 시범사업 준공식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웅크자야 46번 학교장이 환영사를 그리고 간투머 울란바토르시의 부시장과 박영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SOC성능연구소 소장이 축사를 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스쿨존 사업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측면에서 탁월하다는 것을 국내·외적으로 이미 입증 받았다. 한국의 경우에도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를 줄이기 위해 1995년 9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었다. 이 규칙에 근거하여 2003년부터 5년간 1단계 스쿨존 개선사업이 실시되어 사업 시행 전보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50%나 감소했다. 지금까지 이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해서는 한국은 OECD의 평균 수준에 올라 있다.
 

몽골 경찰청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의 2012년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부상자는 113명, 사망자는 13명이었다. 이 수치는 울란바토르 지역의 등록 자동차 대수와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편으로 OECD 평균의 약 3배 수준이다. 시범사업 지역인 울란바토르를 포함하여 몽골의 자동차 증가율이 가파르다. 그리고 실제 교통현장에서는 무단횡단과 과속 등이 난무해 교통사고 통계가 의미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교통 환경이다. 이점을 감안한다면 몽골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란바토르시가 건설연에 협력을 요청해 본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와 연계하여 몽골정부도 스쿨존에 관한 지침을 2014년 4월 25일 국가기준위원회 12호령으로 공표하였다. 이 지침을 바탕으로 울란바토르시는 본 시범사업과 관내 37개 학교에 대한 스쿨존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건설연은 몽골 울란바토르 46번 학교에 대한 스쿨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과속방지턱과 현재속도 표시기, 잦은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가드휀스와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이번 몽골 46번 학교 스쿨존 시범사업에는 특별히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 두 가지가 더 설치되었다. 첫째로 “교통신호와 연계된 LED 과속방지턱”은 신호등과 과속방지턱이 연동해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운전자가 이 부근에서 좀 더 조심스럽게 차를 운전하도록 유도했다.

 

둘째로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잘 보이도록 하는 “횡단보도 조명등”을 설치하였다. 몽골 초등학교는 동계방학 없이 운영되며 2부제 수업으로 동절기 약 4개월간에는 학생들이 어두울 때 등하교를 한다. 따라서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이 잦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차량 속도는 기존 대비 20~30km/h가 줄어들었고(기존 50~60km/h → 20~30km/h),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의 수도 70% 이상 줄어들었다.
 

준공식 직후 건설연의 연구진은 약 250명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횡단보도 건너기, 신호등 바로알기, 기본적인 교통법규 등 어린이가 등·하교할 때 알아야 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에 대해서 학교 당국과 교통경찰들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향후, 건설연은 본 시범사업과 울란바토르시가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37개 스쿨존 기본설계 사업을 연계해 울란바토르시 관내 스쿨존 확대설치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도자료_몽골_스쿨존_사업_최종_내용 
보도자료_몽골_스쿨존_사업_최종_내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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