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한다

 

신동지구에 들어설 중이온가속기 조감도

 

 

 

우리나라 성장의 새 동력이자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미래과학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발표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이번 발표를 통해 미래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 개발, 도룡지구 개발 및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IBS(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건립 등 중요 일정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7월 대전시와 미래부가 맺은 과학벨트 조성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조기 완료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미래부가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동·둔곡지구 개발

대전시와 미래부는 그동안 신동 둔곡지구 개발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 개발계획 변경고시 등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신동 둔곡지구 개발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을 보면 당초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던 IBS 본원을 엑스포과학공원에 건립하는 대신 연구 및 산업용지를 당초 66만 3,000㎡에서 124만 2,000㎡로 확대하고, 중이온가속기 부지는 당초 103만 8,000㎡에서  95만 2,000㎡로 조정됐습니다.

 

사업 절차는 올해 중 대전시가 이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말까지 토지의 수용과 보상을 실시하고, 2019년 말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중이온가속기 부지는 2016년 말까지 우선공급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신동·둔곡지구는 세계적 대형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정주환경을 갖춘 글로벌 첨단 연구·산업 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도룡지구 개발 및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대전시와 미래부는 엑스포과학공원 개발계획 확정에 따라 이곳에 IBS, 사이언스센터, HD드라마타운 등을 조성해 첨단 과학문화테마공원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2014년까지 철거 예정인 엑스포과학공원

 

이에 따라 대전시는 신규시설 입주구역 철거를 위해 관계 부처 및 대전마케팅공사 등과 기존 시설물의 소유권과 임차권 정리를 협의했는데요. 엑스포과학공원은 이달 중 HD드라마타운 부지 조기 철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 본격적인 철거에 착수, 내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IBS 건립

대전시와 미래부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에 따라 IBS를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건립키로 하고, 기재부의 적정성 검토와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지난 5월 기본계획을 마련했는데요.

 

이에 따라 설계공모를 실시, ㈜삼우컨소시업이 핵심 설계요소로 제시한 ‘창의적 연구공간’, ‘연구·편의·휴식 융합공간’, 모두에게 열린공간‘ 등을 선정했습니다.

 

미래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달 중 설계에 착수,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1차 완공할 계획입니다.

 

중이온가속기 구축

신동지구에 들어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 유수의 과학자를 불러들여 과학벨트를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 시설인데요.

 
IBS 산하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초전도가속관, 저온유지모듈 등 핵심 장치에 대한 시제품 제작 및 성능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IBS 중이온가속기는 세계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2020년까지 완공 예정인 유사 가속기와 비교할 때 가속에너지, 가속출력, RI빔에너지 등이 세계 최고 사양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초전도가속관 개발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초전도 가속관 제작기술 보유국 대열에 올라 수입 대체효과만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울러 미래부는 첨단산업·연구소 유치, 국제적 정주환경 구축, 중이온가속기 활용인력 양성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도 강화해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반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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