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 및 철도 복지를 위해 추진 중인 철도건설 사업 2015년 국비 확보액이 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재부가 발표한 2015년 예산안을 보면 GTX사업, 진접선, 경기도가 직접 시공하는 별내선, 하남선 등 15개 사업에 1조3천754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밝혀졌다.
국비 확보액은 당초 도가 신청한 1조4천767억원의 93% 수준인 1조3천754억원으로 이는 14년 국비 확보액인 9천816억원보다 3천938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사업별로는 GTX 사업(삼성동탄 구간)의 경우 도 신청금액보다 158억원이 증액된 1천158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말 개통예정인 수도권 고속철도(KTX)는 신청 금액인 2천900억원보다 462억원이 증액된 3천362억원이 반영됐다.
광역철도의 경우 △수인선 1천495억원 △하남선 750억원 △별내선 300억원 △신안산선 400억원을 각각 확보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접선은 국토부 반영액보다 50억원이 증액된 750억원을 확보했다. 일반철도는 △여주선 3천833억원 △이천문경선 800억원 △동두천연천 400억원 △서해선 300억원 등을 확보했다.
서상교 도 철도물류국장은 "SOC투자를 활성화시켜 경기부양을 추진하기로 한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컸다"라며 "국비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기재부와 국토부와 도내 국회의원을 찾아가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설명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현재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인덕원수원, 월곶판교선, 여주원주선 등 4개 사업에 대해 2015년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일보 양휘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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