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네번째 태클', 한국 양궁 비상 걸렸다!...세트제란 'Archery, Set Rule'

 

 

출처 2014 아시안게임 블로그

 

 

세계양궁연맹(WA),

아시안게임 대회 개막 보름 정도 앞두고 갑자기 경기 규칙 변동

 

단체전에 세트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아시안게임을 공인하지 않겠다고 압박해 요구를 관철했다.

 

2010년 개인전 세트제에 이어 이번 단체전 적용으로 기복이 심한 약체들이 안정적으로 고득점하는 한국과 같은 강호를 치명적 실수를 안고도 이길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이미 단체전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세트제]

누적 점수가 아니라 세트에 부여되는 가중치로 승부를 가리는 제도다. 세트를 이기면 이긴 선수에 2점을 주고, 비기면 1점 그리고 지면 0점을 각각 부여하는 방식이다. 3세트까지 6-0이나 5-1이 되면 경기가 끝나고, 최대 4세트까지 치러진다.

세트제는 점수 합산제에 비해 실수가 용납되는 편이다. 실수를 범한 해당 세트만 내주면 되기 때문이다

 

 

 

[세트제 패배 사례]

콜롬비아 메데린 월드컵에서 당시 한국은 4세트까지 기록 합산에서 222-219로 앞섰으나 세트 승점(승리 2·무승부 1·패배 0)에서 4-4로 비겼다.

한국은 화살 3발로 승부를 가르는 연장전 슛오프에서 28-29로 져 결승 출전권을 놓쳤다.

중국이 3, 4세트에서 점수 합산제로는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으나 세트제라서 부진이 해당 두 세트의 패배로만 국한돼 빚어진 결과다.

 

[FITA(현 WA)의 양궁 룰 변경 과정]

1987년 개인전 288발 기록합산제 폐지

          대신 최종 8강이 36발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규칙 도입

         

1993년 개인전 화살 수를 18발로 줄이고 선수들의 1대1 토너먼트 적용

          기량 안정된 선수 불리

 

2010년 토너먼트 개인전에 세트제 추가

          화살의 수 최장 5세트 15발로 줄었고 3세트 9발 만에 승부가

          갈릴 때 많아 이변 가능성 더 커져

 

2014년 단체전에도 세트제 추가

 

 

에디터 황기철

Arts & Culture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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