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전부지 사업' 똑같은 내용을 반복한 이유는...
서울시 코엑스~잠실운동장 72만㎡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계획, 서울시
삼성동 한전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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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보도]
서울시, 한전부지 매각 관련 '도시계획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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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한전, 매각 협의 없었다" 불만 삼성동 복합개발 강력 의지
서울시가 3일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각 관련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지난 4월 초 한전 부지를 포함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72만㎡를 전시·컨벤션·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지 꼭 5개월 만이다.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 내놓은 이유는 뭘까.
땅 주인과 예비 매수자 간 토지 거래에 서울시가 미리 '개입'하지 않으면 삼성동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백지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엿보인다. 서울시는 가이드라인에 "한전 측에 매각 공고문 작성 등을 협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반영되지 못해 유감"이라는 공식 입장까지 담았다.
서울시는 한전 측에 미리 매각 공고문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Construction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