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시행 5년 불구 발주 부진...눈치보기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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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약자 공동도급제는 종합건설 5개 업종,
전문건설 25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상대적
약자인 전문건설업체는 제도 확대에 환영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제자리
걸음 중이다. 출처 시티저널
전남 3.3% 불과… 10개 시군 ‘0’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전남지역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통해 발주된 공사는 42건으로, 종합건설사 전체 발주공사 1239건의 3.3%에 그쳤다. 발주금액도 618억원으로, 종합건설업체 전체 발주금액(1조8528억원)의 3.3%에 불과했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는 건설공사를 직접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이 공사대금을 제때 적정하게 받아 부실공사를 막고 품질 향상을 꾀하기 위해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공동도급하도록 한 제도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131건, 1487억원)과 부산(66건, 1071억원)에 이어 전남이 전국 3위 수준이지만 전남지역 전체 경쟁입찰 발주건수 중 종합이 62%(1239건), 전문이 38%(745건)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불균형이 심각하다.
실제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전남도(19건·281건)와 여수(10건·136억원), 순천(7건·122억원), 광양(2건·35억원) 등 도와 6개 시·군에서 1건 이상의 발주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16개 시·군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이용한 발주 건수가 전무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주계약자 공동도급으로 발주하지 않은 지자체만도 10곳에 이른다. 연간 200억∼3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방조제 건설사업을 전량 전문건설업체에 발주하는 신안과 같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제도적용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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