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업계, 중고 건설장비 수입규제에 ‘한숨’...중국 제품 수요증가 예상
source loupiote.com
신제품 대비 80% 품질, 사용연수 7년 이내 제품만 수입 가능 중고 건설 중장비 가격 폭등 우려, 값싼 중국 제품으로 수요 이동 가능성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15일 발표한 ‘기계설비 수입에 관한 시행규칙’(Circular No.20/2014/TT-BKHCN)을 둘러싸고 베트남 중고건설장비 수입업계에 파장이 예고됨.
이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신제품 대비 80%의 품질 수준을 충족하고, 사용연수 7년 이하의 중고 건설기계·장비에 대해서만 수입이 허용됨.
KOTRA 호찌민 무역관은 현재 한국에서 건설 중장비를 수입 중인 ‘Bao Tien’ 업체 사장 Mr. Bao를 면담해 이번 시행규칙이 베트남 중고 건설장비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인터뷰함.
Mr.Bao는 2013년에도 동일한 내용의 시행규칙이 과학기술부에서 상정됐으나, 당시 베트남의 경제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반려됐다고 전함.
Bao Tien 업체는 이번 시행규칙 발효가 현재 베트남의 경제회복 추세와 맞물려 자국 제조산업 및 부품소재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고품에 대한 수입제재 확대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프라 공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 현장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한다면 가격이 비싼 신제품뿐만 아니라 중고 건설장비의 가격 폭등을 초래할 것이라 예상
이에 실제로 일부 바이어는 시행규칙 발효 이전인 9월 이전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함.
앞으로 가격 폭등으로 고품질의 한국과 일본산 장비를 구입하지 못하는 베트남 건설장비 바이어가 값싼 중국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중국만 이득을 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
현재 베트남에 중고 건설장비를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앞으로 이 시행규칙의 여파를 면밀히 살펴 비즈니스 진행 시 착오가 없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음. * 중고장비 수입제한 시행령 첨부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내용 정리,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중고장비 수입 제한 시행령(영문)(20-2014-TT-BKHCN).doc (53KB) KO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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