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모잠비크 광구 등 핵심 해외자산 매각 계획 없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가스공사의 모잠비크 광구는 핵심 해외자산으로 매각 계획이 없으며, 이라크 상가우사우스 광구 지분도 현재 탐사가 진행중인 사업으로 매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의 러시아 탄광 근로자 숙소 사업도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20일 서울경제신문의 <해외 자원개발 좌표 설정 시급, 탐나는 광구 있어도 포기…, 러 진출 국내기업 대부분 짐 싸> 제하 기사와 관련해 이같이 해명했다.

 

신업부는 “기존 사업의 투자비를 고려한 전체 투자비는 2008년 58억달러, 2009년 62억달러, 2010년 90억달러, 2011년 104억달러, 2012년 88억달러, 2013년 76억달러”라며 “지난해 투자비는 2011년 최대투자액 대비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융자액 규모도 “지난해는 1300억원이었으나 올해 2006억원으로 증액됐으며, 2012년 9월 세일가스 도입 · 활용 전략을 수립, 국내 LNG 도입량과 해외자원개발 물량중 세일가스 비중을 각각 20%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공사는 세일가스 개발을 위해 미국 Eagle Ford 광구, EP Energy사 지분을 확보한 바 있으며, 향후 독자적인 운영권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또, 해외자원개발 정책 방향과 관련해 “에너지 자원의 해외의존도가 96%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1977년부터 총 875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했다”며 “지난해 말 현재 67개국에서 536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7년 하반기 이래 국제 에너지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등 외부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는 해외기업 M&A, 자산매입 등 안정적 자원확보를 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확대에 주력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외자원개발 공기업 부채증가, 양적성장에 걸맞은 탐사·운영권 사업 확보 등 해외자원개발 역량 확충에는 미흡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해외자원개발 사업 추진상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공기업을 내실화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방식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해외자산 매각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성, 시장상황을 고려해 비핵심 자산 위주로 매각하고, 공기업은 탐사 개발, 운영권 사업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며, 개발 생산단계에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러한 정책방향을 포함한 제5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당초 올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관계부처와 협의중인 공기업 해외투자 기능조정 방안을 반영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에너지 공기업들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해외자산을 서둘러 팔고 있다”며 “모잠비크 광구 매각 소식이 있고, 상가우사우스 광구 지분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신규투자는 급감해 3년새 22분의 1로 감소했고, 해외자원개발 융자액도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자원개발전략과 044-203-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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