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엔 비, 1989 - 햇빛촌

 

 

 

 

 

혼성듀엣 햇빛촌의 1989년 발표곡

 

이 곡은 원래 듀엣 파트너인 이정한이 작사작곡한 곡인데

노래 전면에 고병희씨의 리드보컬로 아예 고병희의 노래가 돼버렸다.

 

1990년에 KBS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햇빛촌]

이정한 고병희 혼성듀엣

이정한은 홍대 미대

고병희는 상명여대 성악과 출신이다.

 

햇빛촌은 원래 1982년 홍익대, 서강대, 서울예술

대학 학생들이 주축이던 대학연합 통기타 모임이었다.

1980년대 말 멤버들은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을 했고,

홍익대 미대 출신인 이정한은 1988년 여성 보컬 고병희

를 영입해 햇빛촌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 말 1집을 냈다.

 

 

이후 고병희는 홀로서기해 1991년 1집을 발표했으며

라이브카페를 중심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에는 새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한은 여주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파트너를 영입해 새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유리창엔 비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 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른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있던 기억을 빗줄기처럼
떠오른 기억 스민 순간 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것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놓았네
이슬로 흩어놓았네

 

by e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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