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못 보고 사무실에서 일만 하다가는 치매 일찍 온다

 

 

 

英 연구진, 비타민D 결핍되면 치매확률 최고 125%까지 치솟아


비타민D와 치매 발병률이 서로 깊은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낮추려면 비타민D 보충제를 먹거나 정기적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이비드 르웰린 영국 엑스터대 의대 교수가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심할수록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뉴롤로지’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장 건강 조사에 참여한 미국 노인 1658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했다. 이때 참여 대상은 과거 치매 병력이 없는 노인들로 제한했다.


6년 후 연구팀은 다시 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실험 참가자 중 171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조사하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결핍일 때 노인성ㆍ알츠하이머성 등 모든 종류의 치매 발병률이 대조군에 비해 53% 높게 나타났다. 비타민D 결핍이 심각한 경우엔 치매 발병률이 125%까지 치솟았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만 놓고 보면 더 심각했다. 비타민D 결핍이 있을 때 발병률이 69% 더 높게 나타났으며, 심각한 결핍이 있을 경우 122% 발병률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비타민D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밝힌 첫 대규모 연구”라고 강조하며 “날씨 좋은 날 15분 이상 일광욕을 즐기거나 비타민D 보조제를 먹는 것이 치매를 앓게 될 확률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기사본문]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4965

 

동아시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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