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부품', 1천666억원 투입 2018년까지 전면 교체
장전동역에 들어가는 노포동행 1000호대 45편성 최후기형 전동차 모습(2009년 2월 23일)
제작사 현대정공, 조선공사
제작 연도 1984년 ~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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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모든 전동차를 대상으로 오는 2018년까지 1천666억원이 투입돼 리모델링이 전면 실시된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의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이 부족하다는 본보의 지적(지난 7월 28일 4면 보도 등) 등에 따라 전동차 리모델링사업을 전체 전동차로 확대하고 정비 주기를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1호선 안전 확보 대책'을 4일 발표했다.
도시철도 안전 확보 대책은 △전동차 리모델링 확대 및 세밀화 △전동차 정비 및 검수 주기 단축 △사고 발생 시 능동적 대응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 리모델링 사업은 한마디로 노후 된 전동차의 차체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부품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뜻한다.
부산 도시철도 '안전 대책'
부산시는 우선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1천6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호선의 모든 전동차 360량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기존 리모델링 사업계획은 2012~2017년 655억 원의 예산으로 전동차 186량에 대해서만 진행하게 되어 있다.
특히 기존 사업은 보조 전원장치, 추진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서만 이뤄졌으나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리모델링이 가능한 모든 부품을 대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전동차 리모델링사업의 재원은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노후 전동차 교체에 대해서는 정부에 교체비 지원을 요구할 방침이다.
전동차에 대한 정비 및 검수도 이달부터 서울메트로 등 타 전문 기관이나 외부 전문가와 공동으로 실시되며 정비 및 검수 주기도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절연 관련 장비에 대한 정비 주기는 기존 4년에서 2년으로, 회로 차단기함 점검 및 청소는 기존 45일에서 15일로 짧아진다. 특히 전력분석기를 이용한 고압회로 상태에 대해 측정 및 점검 사업도 실시된다.
도시철도 사고 시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기동팀이 신설되는 등 대응체계도 강화된다.
우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해 이달 중에 긴급자동차 8대가 도입되고, 20명으로 구성된 현장기동팀도 신설된다. 개인별 임무카드 부여, 사고 진압 훈련 등 현장조치반의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동차 리모델링 사업 외에 차량의 전반적 제반 설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철도 종합 안전 대책'도 이달 중에 보완된다.
[기사본문]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804000179 부산일보 강윤경·김 형 기자 m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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