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 폭염 예측 최악 시나리오...사망자만 1만명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재난 시나리오, 「Future Safety Issue 2」 발간
때 이른 무더위와 마른 장마에 따른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오는 2020년 께 실현될 수 있는 미래 폭염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30일 넘게 폭염이 지속되며 1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기차 탈선 등 교통대란이 벌어지는 가히 무시무시한 예측결과이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여운광)은 폭염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0년 발생 가능한 폭염 예측 시나리오를 정리한 「Future Safety Issue」리포트를 발간했다.
일반적으로 폭염은 장마 후 7월 하순 시작돼 8월 초순 연중 최고기온을 기록하고 8월 중순까지 지속되는 ‘장마 후 한 여름 폭염’의 패턴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장마철 무(無) 강수일의 지속과 함께 일조량 증가로 7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이른 폭염이 시작돼 8월 중순까지 기온 상승과 함께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가뭄이 발달하는 ‘이른 폭염과 마른장마’의 비정상적인 패턴의 가능성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여름의 시작일이 빨라지고 지속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2050년 폭염일수는 현재에 비해 3~5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까운 미래(2020년경)에 ‘이른 폭염과 마른장마’, ‘한 여름 폭염’이 동시 발생한다면 30일이 넘게 지속되는 폭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보건·농수산업·수자원·에너지·교통·치안분야 등에서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폭염 피해 대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뎅기열’과 같은 아열대성 질병 증가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질병 위험에 대한 정보와 대처요령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이종설 실장은 “다른 자연재난과 더불어 ‘폭염’ 또한 미래에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재난이슈”라며, “폭염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연구기관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이슈 리포트 발간을 추진한 여운광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은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와 관련한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들만이 공유하던 미래 발생 가능한 재난위험 지식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Future Safety Issue」시리즈 발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40729_(재난안전연구원) 폭염지옥_참고자료2 책자.pdf [8.0 MB] 140729_(국립재난안전연구원)_2020년_폭염이_한달간_지속된다면.hwp [2.1 MB] 140729_(국립재난안전연구원)_2020년_폭염이_한달간_지속된다면.pdf [652.5 KB] 안전행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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