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터널 4년 만에 뚫렸다"
팔공산 터널 공사현장(상) 및 노선도
시·도민 통행불편 해소 위해 개통시기 최대한 앞당기기로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도로건설공사 구간의 팔공산 터널이 4년 만에 관통됐다.
터널은 칠곡방향 3.712㎞, 군위방향 3.67㎞로 최근 굴착이 완료됐다.
팔공산 한티재는 칠곡, 군위 등 전원마을과 대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임에도 급커브, 급곡각 구간이 많고 경사도가 높아 매년 겨울이면 결빙과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이 빈번해 도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며 교통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 터널공사는 2010년에 착공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으로 전체연장은 14.2㎞ 4차로로 건설되고, 사업비는 24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이다.
도는 최대한 진동과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완벽한 환경시설을 구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도는 앞으로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을 조기에 시공할 계획이다. 겨울철 교통두절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 등을 검토 한 후 2016년 7월경 조기 개통이 가능 하도록 공사추진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험난한 한티재 21.3㎞의 고갯길이 14.3㎞로 줄어들어 통행시간이 24분정도 단축된다. 연간 약 3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팔공산 터널은 도내 지방도에 건설되는 터널 중 가장 긴 터널로 통행료는 없다”며 “전원도시 군위와 칠곡과 대구를 시원하게 연결해 대구․경북의 또 하나의 상생 발전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촌 체험관광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해 도민생활의 불편을 감안 최대한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국책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도내 113곳의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방도 터널화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돌입했다.
조사가 마무리 되는 2015년 2월까지 터널화사업 등 취약지 도로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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