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 추진 동향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사업]

사업명 :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시설용량 및 형식 : 1400MW ×2기, 가압경수로형(PWR)
건설기간 : ‘14.9 ~ ’20.12(본관기초굴착 ~ 신고리 6호기 준공)

총공사비 : 7조 6,168억원 
위치 및 면적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2,570,466㎡)

 

 

안전성 검토 지연으로 발주 연기

 

오는 9월 예정됐던  2조1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는 내년 말이나 발주가 가능해졌다.건설허가 심사를 위한 안전성 검토가 길어지면서 주기기와 주설비 공사 발주도 지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고리 5·6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면서 9월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층 강화된 설계기준과 관련한 기술검토가 늦어지면서 발주 또한 어려워졌다.

 

특히 신고리 5·6호기부터는 전례없는 항공기 충돌 대처 설계 등이 새로 반영되면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미국 용역업체와 함께 기술적 검토를 추진하고 설계 적합성 여부에 대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정 자체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산업부와 협의 중이며 연말 수립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올해 착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일정을 보면

2009년 2월 건설기본계획 수립

2012년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 신청

2013년 9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2013년 11월 지자체 의견 수렴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 협의 완료

2013년 12월 KINS,한수원 서류적합성 검토와 보완(1차)

2014년 1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2014년 2차~3차 질의·답변 진행((KINS,한수원)

2015년 5월 건설허가 발급

2015년 12월 공사 착수

2016년 9월 5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2017년 9월 6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2018년 5월 5호기 원자로 설치

2019년 5월 6호기 원자로 설치

 

상업운전 시점은 각각 2021년 3월, 2022년 3월으로 전망된다.

 

건설사 수주 추진 현황은,

참여 가능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 SK건설, GS건설 등 8 곳이며 이 가운데 SK건설은 지난 2011년 신고리 1호기를,  GS건설은 지난해 신월성 1호기를 완공하면서 실적을 확보했다.

 

하지만 신고리 5·6호기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으로 시공실적이 많은 업체가 유리하기 때문에 현재 파악된 8개 건설사 중 대표사가 아닌 지분사로 참여할 가능성도 많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은 공기단축, 공사비 절감 등 기술적 평가요소 등이 낙찰자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8개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구성 등이 낙찰자를 결정 짓는 또하나의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발주예정이었던 초대형 사업이 내년으로 이월됨에 따라 각사의 올 하반기 수주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황기철 @conpaper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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