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Tokyo), 세계 제1의 에너지 선진 도시 프로젝트 착수

 

 

 

하수도 사업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20% 이상 활용 /

하수도의 에너지로 발전・절전 대책도

 

 

일본 도쿄(Tokyo) 도가 `세계 제1의 에너지 선진 도시`를 위하여 제1탄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하수도 사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까지의 장기 계획으로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각 시설에 도입하면서 태양광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이용률을 20% 이상으로 높이는 구상이다.

 

도쿄 도지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장애인 올림픽을 위하여 “도쿄를 세계 제1의 에너지 선진 도시로 한다”고 선언하였다. 에너지 대소비지인 도쿄도의 에너지 활용법을 진화시켜 대도시의 모델로서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이다. 그 제1탄이 하수도 사업의 에너지 기본 계획 `스마트 플랜 2014`이다.

 

계획의 최종 목표로서 10년 후 2024년도까지 하수도 사업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중 20% 이상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그림 1> (상)). 증가 경향에 있는 에너지의 사용량을 저감하면서 태양광이나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량을 늘려 갈 방침이라고 한다.

 

배경에는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도 있다. 도쿄 전력이 전기요금을 가격 인상한 것에 의해서 2012년도에 하수도 사업에서 사용되던 전기요금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30억 엔(약 330억 원)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그림 1>) (하)).

 

전력 구입량도 다소 증가하여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을 저감시키는 것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도쿄도 하수도 사업은 처리의 흐름에 따라 `펌프`. `수처리`, `오니 처리`의 세 가지 분야의 시설에서 구분되어 있다(<그림 2> (상)).

 

각 시설에서 대량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시설에서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를 발생시킬 대책이 필요하게 된다.

 

스마트 플랜 2014에서는 네 가지 기본적인 대처를 각 시설에서 실행할 것이라고 한다. 기본방침의 첫 번째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확대로 수처리 시설의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10개 종류의 대책을 실시한다.

 

그 중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책의 하나는 `에너지 자립형의 소각로 시스템`이다. 오니를 소각 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사용하여 발전하고 그 전력을 소각로에 공급하여 운전을 계속하는 구조이다(<그림 2> (하)). 하수도 사업만이 가능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이용 방법이다.

 

2015년도까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2016년도부터 도 내 각지의 오니 처리 시설에서 도입을 개시한다. 두 번째 방침은 에너지 절약의 추진이다.

 

수처리의 공정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설비를 간소화하는 등 6개의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진행시켜 나간다. 이러한 대책은 2014년도부터 실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세 번째 방침으로서 에너지 매니지먼트의 강화를 내걸고 있다.

 

마지막 대책을 실시할 계획으로 특히 하수도의 간선을 이용한 디맨드 리스폰스(demand response)를 내세우고 있다. 하수도 사업에서는 도 내 전역에 구성된 간선을 설치하고 각지의 `수재생 센터`에 하수를 모아 처리한 물을 바다나 강에 방류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처리 과정에서 주간에는 오수를 간선 내에 모아 두고 야간에 센터에 보내도록 하면 센터에서 처리하는 오수의 양을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그림 3>).

 

전력의 수급 상황이 어려워지는 하계 주간 피크 시프트 대책으로서 유효하다. 이 밖에 네 번째 방침으로서 에너지의 위기관리도 강화한다. 도 내 83개소 펌프 시설 가운데 2024년도까지 31개소에 가스터빈 방식의 비상용 발전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이나 축전지를 설치하면서 이동 전원 차량의 대수도 늘려 발전 설비의 도입이 어려운 시설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플랜 2014에서는 2020년 하계 도쿄 올림픽・장애인 올림픽까지의 실시 상황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계획대로에 진행되면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이 2013년도 5%에서 2020년도에는 16%에 큰 폭으로 상승할 예상이라고 한다.

 

<그림 1> `스마트 플랜 2014`에 의한 에너지 구입량의 삭감 계획 / (하) 하수도 사업에 드는 전기요금과 전력 구입량 <그림 2> 하수도 사업의 각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양(2013년도 전망) / (하) 에너지 자립형의 소각로 시스템 <그림 3> 하수도의 간선을 이용한 디맨드 리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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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GTB)  

 

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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