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둔곡 지구 과학벨트, 이젠 자유!...조성에 탄력 예상

 

 

과학벨트 조감도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신동·둔곡 지구 과학벨트 건립사업에 날개 달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부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서 조성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는 9일 과학벨트가 세워질 신동·둔곡 거점지구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2011년 과학벨트 특별법에 따라 부지가 확정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실시계획 승인과 토지보상 절차를 연내에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해 4월 324만1000㎡ 면적의 신동·둔곡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을 요청받고 내부검토, 관계부처 의견 수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9일자로 결정해 고시했다.

 

앞으로 미래부와 대전시는 8월 말까지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의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11월 중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등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하면 2019년에는 과학벨트가 완성될 예정이다.

 

또 신동지구에 지어질 중이온가속기도 부지 확보 문제에 실마리가 풀리면서 하반기부터 건립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부지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장치구축에만 집중해 왔다.

 

이제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11월에 설계에 들어가면 신동지구 부지 사용이 가능해지는 2016년 하반기부터 건축물 시공과 장치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 2019년에는 저에너지실험용 가속기 시설을 짓고 2021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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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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