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파키스탄에 청정 식수 보급한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송종환 파키스탄 대사와 성춘기 코이카 파키스탄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일곱 번째), 탄비르 아슬람 말릭 펀잡주 공공위생부 장관과 하미다 와히드 펀잡주 여성

개발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와 일곱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     © 코이카

 

파키스탄 펀잡지역 식수공급사업 위치도

 

우리나라 60-70년대의 모습과 유사한 식수공급 펌프시설,kcontents

 

[관련자료]

사업요약 - 한국CM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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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지원으로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파키스탄에 청정 식수가 보급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지난 19일(목) 파키스탄 펀잡 지역에 깨끗한 물 보급을 위해 진행한 식수공급사업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우리 정부 무상원조 예산 400만 불을 투입해 진행한 파키스탄 펀잡지역 식수공급사업은 펀잡주 만디-바하우딘 지역 내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급수탑 14개를 건설하고 기존 수자원 사용 및 공급 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약 55,000명의 지역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후 열린 준공식에는 송종환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와 탄비르 아슬람 말릭 펀잡주 공공위생부 장관, 성춘기 코이카 파키스탄사무소장 등 양국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송종환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 경험을 파키스탄과 공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식수공급사업이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 공동체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히말라야 고원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풍부한 지하수량을 자랑하지만 대부분의 지표수는 각종 하수와 축산폐수로 오염돼 있다.

 

코이카가 식수공급사업을 진행한 지역의 주민들도 부족한 상수도시설로 인해 오염된 지표수를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다.

 

파키스탄 내 물 관련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과학기술부 소속 수자원연구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40%가 물과 관련이 있으며, 매년 300만 명의 파키스탄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에 감염되고 있다.

 

코이카와 펀잡주 공공위생부는 식수공급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수인성 질병 발병률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 및 아동의 교육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현지 가정에서는 식수를 얻기 위해 주로 여성과 아이들이 몇 시간 씩 줄을 서서 물을 받고 집까지 운반하는 일을 맡고 있다.

 

코이카는 또 준공식에 이어 펀잡주 공공위생부와 함께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20일(금) 식수 안전과 수자원 공급체계 개선에 대한 워크숍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 관련 각계 전문가가 초청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식수 안전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 수자원 공급체계가 개선되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탄비르 아슬람 말릭 펀잡주 공공위생국 장관은 “식수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지원해준 한국정부에 감사하다”며 “한국이 가난에서 벗어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던 것처럼 파키스탄도 사회 경제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송종환 파키스탄 대사와 성춘기 코이카 파키스탄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일곱 번째), 탄비르 아슬람 말릭 펀잡주 공공위생부 장관과 하미다 와히드 펀잡주 여성개발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와 일곱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 끝.

KOICA

 

황기철 @con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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