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 착공 전 상세 시공계획서 제출 및 승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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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교 시공계획서
아현고가 철거공사 시공계획서
서울시 건설본부는 공사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공계획서를 실제 시공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작성하고 시공계획서에 안전 관련 상세 계획과 실제작업을 고려한 구조 안전성 검토, 장비 및 자재에 대한 세부사양까지 작성해 실제 착공 전에 제출하도록 승인내역을 강화한다.
시공계획서는 공사 진행 절차와 장비, 자재, 인력투입계획 및 안전대책 등이 망라된 구체적인 공사방법을 명시한 계획서이다.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원인 중 다수가 시공계획서를 형식적으로 작성 하고 그마저도 승인된 시공계획서와 다르게 시공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까다롭게 시공계획서를 검토한 아현고가도로 철거공사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철거가 마무리됐다.
시공계획서 작성시 시공상세도에 의한 구조 검토 등 실제 작업을 고려한 구조 안전성 검토와 시공시 투입되는 장비, 자재, 특히 크레인 작업시 투입장비의 요건 및 케이스별 양중계획 등 세부적인 검토서가 포함시킬 계획이다.
해외공사는 시공계획서 작성시 실제 시공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세계획이 작성되는 반면, 국내공사는 개괄적이고 대표적인 사항 위주로 작성되고 있어 막상 공사에 적용하기 어렵고, 현장상황과 상이해도 그대로 시공하는 사례가 많았다.
앞으로는 시공계획서를 실제시공에 적용할 수 있는 계획서를 작성토록 함으로써 공종별, 작업 단계별로 위험요소 및 방지대책 등을 기록하여 안전 위해요소를 재확인함은 물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시공계획서 작성사례를 서울시 건설전산시스템인 통합건설관리시스템(One-PMIS)에 등록해 다른 현장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공계획서 제출·승인은 서울시에서 발주한 공사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앞으로 민간 공사장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안전 시공은 물론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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