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거품?

 

 

6·3 대선까지 20일을 남겨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은 어느 후보에게 가장 쏠려있을까. 시사저널이 14일 네이버·다음(카카오)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대권 후보들의 포털 검색량 추이를 분석했더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확인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도 제치고 연일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일단 각종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힘이 쏠리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무선전화면접 100% 방식,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 18.9%)에서 이재명 후보는 과반이 넘는 51% 지지율로 김문수 후보(31%)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8%)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0% 포인트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무선 ARS 방식,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응답률 6.7%)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1%, 김문수 후보는 31.1%, 이준석 후보는 6.3%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의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포털 검색량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카카오 데이터트랜드 통계(일일 최대 검색량 100 기준)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지난 10일간 검색량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평균 검색량 지수도 55에 달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19, 이준석 후보가 7을 기록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13일에도 김 후보 38, 이재명 후보 26, 이준석 후보 18으로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김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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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랩 통계도 마찬가지였다. 김 후보는 10일간 평균 검색량 지수 58으로 이재명 후보(20)와 이준석 후보(10)를 크게 앞섰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김 후보는 검색량 55로 이재명 후보(36)와 이준석 후보(35)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특히 해당 기간엔 ‘이대남’(20대 남성)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이준석 후보도 남성층 검색량에서 32.1을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31.5)를 근소한 차이로 역전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s://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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