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의 사진이 보여주는 체육계의 미래...이기흥은 왜 퇴출됐나
경제문화 Economy, Culture/운동레저 Sports & Leisure2025. 1. 17. 16:33
체육계 비리의 온상
매너리즘에 빠져...불법 횡행
국민들이 심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왼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8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외면한 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기흥 회장의 체육회는 그동안 문체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해 8월 13일 파리 올림픽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고 귀국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환영하러 나온 문체부 관계자들과 인사도 없이 귀가했다. 해산하는 선수단을 찾아 급히 달려온 유 장관은 이기흥 체육회장의 인사를 외면한 채 받았다. 14일 회장 선거에 패배한 이 회장은 현재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당한 상태이다.
이에 비해 유 당선인은 대한탁구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도 좋은 관계를 지속해왔다. 유 장관은 유 당선인이 당선되자마자 축하 전화를 건넸다. 그리고 이틀 만에 만남이 성사됐다.
정부와 체육회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면 유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와 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생활-전문스포츠 연계 기반 확립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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