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추진 지지부진...증시에선 회의론 증폭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와 관련해 "1차 시추를 하고 나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시추공을 하나 뚫는 데 우리 돈으로 1180억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며 "2개 뚫으면 금방 (공공 예타 기준인 총사업비 2000억 원을) 넘어가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시추공 하나 뚫고 끝나는 사업인가"라며 "예타 운영지침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사업 추진에 드는 모든 경비를 다 합친다고 돼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지금 보고받기로는 1차 공사 결과에 따라 후속 계획 등이 독립적으로 이뤄진다"며 "별도의 사업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더 다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도 시추 공사를 별도 사업으로 구분해 예타 여부를 판단한 적이 있다"며 "일단 1차 시추를 하고 나서 그 뒤의 것은 아마 좀 더 판단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사신문 해양정책팀

한국가스공사
43,700원
+0.23%



네이버증권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