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민간 소규모 건설현장 '이것' 가장 많아 : 건산연

 

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

 

최근 3년 건설업 사고사망자 739명, 민간 소형 현장의 ‘떨어짐’ 제일 많아

건설업 사망사고, 50억원 미만 소형 현장의 ‘떨어짐’ 유형이 과반, 58.6% 차지

 

  최근 3년(2020~2022)간 건설업 사고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739명 중 509명이 민간사업에서, 230명이 공공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건설업의 3대 사망사고유형인 ‘떨어짐’, ‘깔림’, ‘물체에 맞음’을 발주 유형별로 보면 ‘떨어짐’ 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공공 71명,민간 30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0.9%와 59.1%를 차지함.

 

 
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민간 소규모 건설현장 '이것' 가장 많아 : 건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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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는 ‘떨어짐’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공공에서는 ‘깔림’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이 28.3%(65명)로 ‘떨어짐’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중(30.9%)과 비슷한 수준임.

 

 

주요 사망사고 유형을 공사 규모별로 보면 50억 원 미만의 소형 현장에서의 사망자가 355명으로 가장 많으며,이 중에 ‘떨어짐’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58.6%(208명)로 압도적으로 높음. 300억 이상의 대형 현장에서도 ‘떨어짐’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82명으로 전체의 34.7%를 차지함.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안전 국민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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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망사고 유형을 발주유형과 공사 규모라는 두 개의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 분석해보면 민간소형 현장에서의 ‘떨어짐’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음.

 

‘깔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대형과 공공소형에서 38명과 35명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발주유형과 공사규모별로 보면, 민간 소형 사업장의 ‘작업자의 단순과실’이 1순위

3대 사고원인을 발주유형에 따라 분석하면 ‘작업자의 단순과실’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부문이 88명으로 공공 44명의 2배 수준이며, ‘부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의 경우 32명이지만 공공은 11명임.

 

 

‘작업자의 단순과실’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50억 원 미만의 소형 사업에서 72명이 발생해 대형과 중형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를 합한 규모(56명)보다도 많음.

 

주요 사고원인을 발주유형과 공사 규모라는 두 개의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 분석한 결과, 민간 소형(50억 미만)사업장에서 ‘작업자의 단순과실’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민간대형이 30명임.

 

‘부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소형이 20명으로 민간의 중대형 사업과 공공의 대·중·소 사업 현장에 비해 높게 나타남.

 

발주유형·공사규모별 건설업 사망사고 분석...민간 소규모 건설현장 '이것' 가장 많아 : 건산연

 

사고사망자의 비중이 높은 주요 사고객체는 ‘건설기계’, ‘가시설’, ‘시설물’로 공공의 경우 ‘건설기계’에 따른 사고사망자(34.8%)가, 민간의 경우 ‘가시설’로 인한 사고사망자(24.4%)의 비중이 높음.

 

주요 사고객체를 공사 규모별로 보면 50억 원 미만의 소형 사업에서는 ‘건설기계’와 ‘가시설’로 인한 사고사망자 비중이 각각 20.3%와 20.7%로 비슷한 수준임. 반면에, 300억 원 이상의 대형사업에는 ‘건설기계’에 따른 사고사망자가 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함.

 

주요 사고객체를 발주유형과 공사 규모라는 두 개의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 분석해보면 민간소형 현장에서 ‘가시설’로 인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음. 반면에, 공공사업에서는 공사 규모와 상관없이 ‘건설기계’로 인한 사고사망자 비중이 가시설 또는 시설물보다 높음.

 

건설업 사고사망 특성 고려한 안전관리 체계의 세분화와 안전교육 강화 필요

발주유형과 공사규모별로 주요 사고유형과 사고원인 및 사고객체가 구분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맞춤형 대책의 필요성이 큼.

 

 

발주유형과 공사규모별 사망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떨어짐’, ‘작업자의 단순과실’, ‘건설기계’가 주요 사고유형과 원인 및 객체로 도출된 점은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체계의 세분화와 안전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함.

 

또한, 데이터 기반의 주요 사고유형과 원인 및 객체에 대한 이해는 스마트 안전기술 연구개발의 방향성 결정에 중요한 근간이 될 수 있음. 손태홍(연구위원ㆍthsohn@cerik.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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