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2단계 입찰 난망


산 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2단계 입찰 난망


참여 업체 없어 잇달아 유찰

시공사 찾기 하늘의 별따기


[지난기사] 11월 27일

   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입찰에 참여 업체가 없어 잇달아 유찰되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대안을 찾고 있지만 유찰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1공구 다섯 번 유찰되기도

택지분양 높은 경쟁률과 대조


공사 어렵고 돈 안 남아


2단계 마지막 4공구 사업 입찰, 

한 번 유찰 뒤 재입찰 설명회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용지의 개발 방향이 나왔다. 그림은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개발 관련 조감도. K-wat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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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는 최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유찰된 에코델타시티 2단계 4공구 사업 설명회를 27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다음 달 입찰 공고가 나가는 3단계 1공구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K-water는 이날 참여한 기업에 2단계 4공구 조성공사 계획과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사업 참여 의사를 물었다. 설명회에는 1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K-water는 지난 2일 2단계 사업의 마지막 공구인 4공구 조성공사를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다. 하지만 입찰 과정에 계룡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2단계 4공구는 0.77㎢  규모 부지에 관급 자재비를 포함한 1015억 원이 투입된다. 조성공사에는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포함된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유찰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단계 1·2공구는 2016년 잇달아 유찰됐다. 2014년 입찰 공고가 나갔던 1단계 1공구는 무려 5회나 유찰됐다. 이 때문에 2단계 4공구 유찰 사태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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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공사 예산에 따라 견적을 냈을 때 이득이 남지 않아 건설업체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2단계 21블록과 27블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주택(아파트) 용지 분양에 업체가 대거 몰려 각각 215 대 1과 213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최근 공고된 2단계 7블록 28블록 29블록 공동주택 용지 분양도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water 관계자는 “다른 관급 공사보다 수익이 안 나는 구조는 아니다. 건설사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기술형 입찰이다 보니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 업체와 접촉해 참여 의사 등을 파악하고 재공고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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