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노량진 역세권에 청년주택/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 11년 만 본궤도/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 재개

 

#1 천호동 노량진 역세권에 청년주택 들어선다


지상 15층·지하 2층에 220세대 규모

지상 18층·지하 3층에 299세대 규모


   서울 천호동과 노량진동 역세권에 학생·신혼부부를 위한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29일 강동구 천호동 458-3번지 일대와 노량진동 128-2번지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전날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천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The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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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5층·지하 2층에 220세대 규모인 천호동 청년주택은 5호선 천호역 1번 출구로부터 50m 떨어진 천호대로 변에 들어선다.





위원회는 "천호역 주변에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과 취·창업교육 시설 등이 같이 계획되고 있어 청년주택이 들어서면 주변이 활기 넘치는 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 청년주택은 9호선 노량진역 3번 출구까지 도보로 6분 거리에 있다. 지상 18층·지하 3층에 299세대 규모로 2022년까지 지어진다.


위원회는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과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같이 계획되고 있다"며 "해당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회의에서 금천구 시흥동 1021 및 광명시 소하동 1344 일대 광명소하 지구단위계획 중 의료시설용지는 도시지원용지·공공시설용지로 변경됐다. 도시지원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공공시설용지에는 주민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5층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종로구 관수동 155-1번지 일대는 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며 원래의 지구단위계획으로 환원됐다.


한편, 노량진동 54-1 일대 청년 주택사업과 4.19 사거리·우이초교사거리 등 우이신설경전철 노선 인근 지구단위계획은 판단이 보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 1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획득


인근 지역 드문 28층 14개동 건립

총 1215가구 들어서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이 2007년 정비구역 지정 1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구청은 최근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에 대한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통보했다. 지난 6월 조합이 사업시행인가안을 구청에 제출한 이후 교육심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인가가 늦어지다가 이번에 허가가 난 것이다.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지 11년만이다.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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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의 당시 이슈가 됐던 청구초와 장충초, 홍인초 등 사업장 주변 학교 6곳에 대한 소음, 먼지, 통학안전성 등의 문제도 구청의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선으로 마무리됐다. 통학안전에 대해선 동산초와 대경중ㆍ고와 인접한 통학로 철거시 사전에 학교와 학생통학 방법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키로 했다. 대기질에 대해선 석면 비산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로 했고 소음의 경우 공사기간에 측정된 모든 소음 데이터를 보관하고 학교와 교육청의 자료 제출 요구시 응하기로 했다. 


9구역과 더불어 중구 일대 마지막 재개발 지역인 8구역은 인근 지역에서는 드문 28층 14개동으로 건립된다. 5만8334㎡에 부지에 임대아파트 183가구를 포함, 총 12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248.87%에 대체로 사업성 높은 중소형 가구가 배치된다.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주변 시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게 이 일대 공인중개사들의 주된 의견이었다. 신당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고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라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건너편에 위치한 청구e편한세상 전용면적 84㎡가 10억원대 시세인데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 위치도/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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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공사는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이다. 대림산업은 벌써부터 8구역 곳곳에 사업시행인가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게재하는 등 앞으로 건설사 간 치열한 홍보 경쟁이 예상된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께 시공사를 선정을 마무리하고 관리처분인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은 2024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내년에 시공사 선정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무리 한 뒤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아시아경제]



#3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 재개 전망


서울시 작년 3월 직권해제 '무효'


   서울시의 정비구역 직권 해제로 난관에 봉착한 사직2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구역 재개발 조합이 서울시와 종로구를 상대로 제기한 정비구역 해제 무효 소송 등에서 잇따라 승소해서다.




28일 서울고등법원 제5행정부는 사직2구역조합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정비구역 해제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사직2구역 조합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종로구를 상대로 ‘정비구역해제고시 무효’ ‘조합설립인가취소처분 취소’ 등의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말 승소했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지난 1월 항소해 2심까지 갔으나 같은 판결이 나왔다.


사직2구역 재개발 지역/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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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은 종로구 사직동 311의 10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구역 내 건물 180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주택이 준공 후 40~50년 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15년 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한양도성 보존 등을 이유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 일대를 재개발 구역에서 아예 직권해제했다. 이어 종로구도 사직2구역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했다. 그 사이 일부 주택은 지붕이 반파되는 등 주거 공간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까닭에 서울시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노후 상가 붕괴 이후 실시한 정비구역 내 노후 건축물 긴급 안전점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소방차가 들어설 수 없을 정도로 도로 폭이 좁고, 길을 끼고 있지 않은 맹지도 많은 만큼 소규모 도시재생 대신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구역 조합은 보존과 정비사업을 함께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사직2구역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가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구역 해제를 결정했다”며 “1심과 2심 모두 승소한 만큼 조만간 사업 재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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