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J프로젝트) 개발 탄력… 자금조달·투자유치 속도


솔라시도(J프로젝트) 개발 탄력… 자금조달·투자유치 속도


태양광 발전 자금조달에 박차

중국 글로벌 여론 주도층 상대 투자유치에 나서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구성지구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자금조달과 투자유치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

http://solaseado.go.kr/new/s01/03/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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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솔라시도 구성지구 SPC(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에 따르면 솔라시도 성공을 위해 태양광 발전을 위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에서 글로벌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최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스마트시티 ‘솔라시도’ 내 태양광 발전사업의 금융주선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KB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솔라시도 구성지구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 2095만9540㎡(634만평) 규모에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태양광 발전시설(50만평), 스마트 팜 클러스터 조성(30만평), 자율주행 인프라 등 사업이 추진중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현재 태양광 발전시설과 관련해 인·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발전공기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금융주선사로 선정된 KB컨소시엄은 총 4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가운데 3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최근 KB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말그대로 우선적으로 협상하되 논의가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차순위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 "현재는 순조롭다"고 말했다. 


솔라시도 구성지구에 대한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문명도시와 지속가능성 발전’ 포럼에서 솔라시도의 탄소제로도시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섰다.


솔라시도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중국 등 해외 투자유치 타깃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대규모 복합 관광 시설 등의 상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문고영 솔라시도 태양광(주) 부사장(전 포스코 에너지 연구소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의 도시는 저비용 공유 경제, 높은 삶의 질과 청정 에너지 사용 등 사람 중심의 문명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며 “솔라시도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용되는 최초의 대한민국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솔라시도가 구성지구의 탄소제로(Carbon free) 도시를 선언하고 진행 중인 태양광 구축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칭화대와 국내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여시재가 공동 주최한 이 포럼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갑성 스마트도시 특위 위원장, 추바오싱 국무원 참사, 쉬린전 중국발전개혁위원회 국장,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 등 세계적인 도시개발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전남 목포 인근, 영암호와 금호호 사이에 위치한 약 21K㎡(634만평)의 부지를 친환경 힐링 관광도시 및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민간 주도‘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2021년 1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솔라시도는 태양(Solar)과 바다(Sea)에서 차용한 영어 발음을 한글화한 것으로 애초 6개 지구로 나눠 추진됐지만, 송천·초송·부동지구 개발이 중단되고 현재 구성·삼호·삼포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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